2002년부터 2008년 12월 12일까지
쓴 글이지 싶다
더러 어느 길로 떠나가 되돌아 오지 못하는
떠나보낸 글들 중에 기억에 오롯한 것도 몇편 있다
하지만
기억만 있을뿐 찾을 길 없는...
그간의 기록이 제법 되지만
추려보았다
참 많이 부끄럽다
이랬구나
내 생각의 저변이란 게 고작 이따위 글로 얼룩져 있었구나~
이렇게 조잡한 글을~
마구잡이로 퍼질러 갈피 잃는 동안 왜 부끄러운 줄 몰랐을까싶다
그래도~
낯붉히지만
찾아내 여기 옮겨놓고는
본래 나 이겠거니
부끄러운 모습이 내 참 모습이겠거니 싶어 반갑다
그때는 진실 했을 것이므로
그 때는 나름 나에게 가혹했을 것이므로
용서하며
나를 위로하며 남은 글을 저장해본다.
오래돼서 시큼한 냄새나 풍기지 않을련지
부패되고 변질되어 오염시키지는 않을련지
고민은 잠시 접어둔다
모든 오늘이 어제로부터 내게 온 것을 알기에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