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래된 문장(微微한)

그래서 미미(微微)한 이야기

작은이1 2011. 1. 8. 23:48

2002년부터 2008년 12월 12일까지

쓴 글이지 싶다

더러 어느 길로 떠나가 되돌아 오지 못하는

떠나보낸 글들 중에 기억에 오롯한 것도 몇편 있다

하지만

기억만 있을뿐 찾을 길 없는...

 

그간의 기록이 제법 되지만

추려보았다

참 많이 부끄럽다

이랬구나

내 생각의 저변이란 게 고작 이따위 글로 얼룩져 있었구나~

이렇게 조잡한 글을~

 

마구잡이로 퍼질러  갈피 잃는 동안 왜 부끄러운 줄 몰랐을까싶다

그래도~

낯붉히지만

찾아내 여기 옮겨놓고는

본래 나 이겠거니

부끄러운 모습이 내 참 모습이겠거니 싶어 반갑다

그때는 진실 했을 것이므로

그 때는 나름 나에게 가혹했을 것이므로

용서하며

나를 위로하며 남은 글을 저장해본다.

 

오래돼서 시큼한 냄새나 풍기지 않을련지

부패되고 변질되어 오염시키지는 않을련지

고민은 잠시 접어둔다

모든 오늘이 어제로부터 내게 온 것을 알기에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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